
DO전FIRE입니다!

이번 여행은 태국 푸켓으로 떠나는 일정이었습니다.
선택한 항공편은 대한항공 KE663편,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푸켓국제공항으로 가는 직항입니다.
그리고 좌석은 무려 비행기의 가장 뒷자리인 56B와 56C!
“뒷좌석은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실제로 타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 오히려 장점이 확실히 보이는 좌석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솔직한 후기를 좌석 구조, 기내식, 비행 체감, 그리고 총평까지 나눠서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1. 좌석 구조 – “비밀의 56B”, 의자 젖히기 자유+공간 여유
KE663편은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일반적으로 3-3-3 배열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비행기 뒤쪽으로 갈수록 구조가 달라집니다.
56열부터는 2-3-2 배열로 바뀌는데요, 제가 탑승한 56B는 왼쪽 끝자리로, 옆자리가 없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장점:
• 팔걸이 간섭 없음
옆자리가 없기 때문에 공간이 훨씬 넓게 느껴지고, 팔도 자유롭게 놓을 수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타기 좋음
아이와 나란히 앉기에 적당한 구조입니다.
비좁지 않고, 아이가 안쪽 좌석에 앉아도 무리 없이 돌볼 수 있습니다.
• 의자 젖히기 부담 無
뒷좌석이 없기 때문에 의자를 마음껏 뒤로 젖혀도 됩니다.
장거리 야간 비행에서 이 점은 정말 큽니다.
등을 펴고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 피로가 줄어듭니다.
• 승무원 서비스가 가장 먼저 시작됨
일반적으로는 앞쪽부터 식사나 음료가 제공되지만, 화장실과 갤리가 좌석 앞에 있기 때문에 승무원 동선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앉은 56B, 56C는 오히려 가장 먼저 식사와 음료를 받았습니다.
메뉴 품절 걱정 없이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단점:
• 화장실과 너무 가까움
앞쪽에 화장실이 있어서 사람들의 이동이 잦고, 문 여닫는 소리나 물 내리는 소리 등 소음이 존재합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귀마개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좌석의 장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공간의 여유, 뒤 사람 눈치 안 보는 편안함, 그리고 빠른 서비스, 이 세 가지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2. 기내식 – 하늘 위의 비빔밥, 참기름만 챙겼다면 완벽했을 텐데…
[첫 번째 식사 – 이륙 후 약 1시간 뒤]
• 저는 언제나 그랬듯, 대한항공에서는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 고추장 튜브와 나물, 고기, 밥이 따로 나오는 구성이고, 직접 쓱쓱 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 하늘 위에서 먹는 비빔밥은 언제나 더 특별한 맛이 납니다.
→ 그런데… 참기름을 미처 못 보고, 다 먹고 난 후에 발견하는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참기름이 들어갔다면 더 고소하고 완성도 높은 맛이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 아이는 닭고기와 감자 요리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야채는 남기고 고기는 다먹네요.
감자가 조금 눅눅한게 단점이었습니다.





• 아이는 닭고기와 감자 요리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야채는 남기고 고기는 다먹네요.
감자가 조금 눅눅한게 단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간식 – 착륙 약 1시간 전]
• 주먹밥 한 개와 바나나, 그리고
• 클레도르 아이스크림이 제공됩니다.
• 아이는 주먹밥도 맛있게 먹었고, 아이스크림은 정말 조용히 집중해서 먹더군요.
• 아이들용으로는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주막밥 뺐어먹고 안먹더라구요 샌드위치는 차가워서 좀 별로였습니다.
기내식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고, 특히 첫 번째 식사의 퀄리티는 여전히 수준급이었습니다.
대한항공 기내식 중에서 비빔밥은 여전히 ‘국민템’입니다.

3. 비행시간 – “저녁 출발, 밤 도착. 푸켓에서 바로 취침 루트”
KE663편은 대한항공 인천발 푸켓행 노선으로, 저녁 6시 전후에 출발해 푸켓에는 현지 시간 밤 10시쯤 도착합니다.
총 비행 시간은 약 6시간 20분 정도로,
식사 2번, 영화 한두 편, 아이와 대화하고 잠깐 눈 붙이면 시간이 금방 흐릅니다.
특히 출발 시간이 이른 저녁이라서
비행기에서 바로 저녁식사하고 여유롭게 저녁시간을 보내며 과하게 자지 않아도 되고,
현지에 도착하면 숙소로 이동해 바로 취침 루틴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 일정은 오히려 다음 날을 상쾌하게 시작하기 좋고, 여행 첫날의 낭비를 막아주는 스케줄이었어요.
피곤하게 새벽 도착해서 중간에 붕 뜨는 스케줄보다, 도착 후 씻고 바로 자는 흐름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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