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힐링/해외 여행기

[푸켓 썬윙카말라 맛집] 비 내리는 해변에서의 점심 한끼 – 피노(Fino) 레스토랑 솔직 후기

DO전FIRE 2025. 5. 20. 07:20
반응형
피노(fino)레스토랑


안녕하세요! DO전FIRE입니다!


여행 첫날, 푸껫 썬윙카말라 리조트에서의 첫 외식.
하늘은 흐릿하고 비가 올 것 같은 예감 속에서, 우리 가족은 멀리 나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고민 끝에 선택한 곳은 리조트 후문, 바다를 마주한 피노(Fino) 레스토랑.

그저 ‘가까워서’ 선택한 곳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번 여행 최고의 점심이 되었어요.

지금부터 그 특별한 한 끼의 이야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썬윙카말라 후문 마사지
썬윙카말라에서 피노 래스토랑 가는길
피노레스토랑 사진찍으니 직원분이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피노 옆 썬윙 수영장

1. 위치는? 리조트 후문에서 딱 10초


피노 레스토랑은 썬윙카말라리조트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후문을 통해 나가면 바로 좌측에 있어요.

원래는 ‘리조트 바깥의 독립된 식당’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더군요.

점심 프로모션 혜택도 꽤 좋았습니다.

대표적인 혜택이 바로 이거:


성인 메뉴 하나 주문 시, 어린이 메뉴 하나 무료!

이런 구조 덕분에 아이들 식사비는 거의 들지 않았고, 식사 만족도는 꽤 높았어요.


피노 앞 해변

2. 운치 한가득, 해변 앞 테라스 분위기


해변 바로 앞,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실 피노 레스토랑 자체가 야외입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주변은 더 조용해지고,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마시는 맥주는… 정말 설명이 필요 없었습니다.

비가 싫었던 적도 많지만, 여긴 예외.

흐린 날씨 덕분에 덥지도 않았고, 오히려 운치가 더해져
‘이게 진짜 푸껫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죠.


피노 메뉴판
피노 메뉴판

3. 메뉴 구성 & 가격 – 음식보다 음료가 비쌌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마르게리타 피자 (300밧, 약 13,000원)
• 쏨땀 (175밧, 약 7,600원)
• 팟타이 (195밧, 약 8,500원)
• 싱하 맥주 (大) (180밧, 약 8,000원)
• 창 맥주 (大) (170밧, 약 7,500원)
• 콜라 (70밧, 약 3,000원)
• 오렌지 셰이크 (110밧, 약 5,000원)
• 스트로베리 밀크셰이크 (140밧, 약 6,000원)
• 어린이 버거 (무료 제공)
• 감자튀김 (무료 제공)
• 세금 7% 포함, 총액 약 1,440밧 (한화 약 62,000원)

총금액을 놓고 보면, 음식 가격 자체는 굉장히 합리적인 편이었고 실제로 음료 가격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4. 메뉴별 솔직 리뷰

오렌지 셰이크 & 딸기 밀크셰이크


음료는 식사보다 먼저 나왔고,
오렌지 셰이크는 아이가 단숨에 흡입!

오렌지 조각이 조금 포함되어 있었는데, 아이는 직접 즙을 내서 먹더군요.

불평 없이 쭉쭉 마시는 걸 보니, 아이 입맛엔 딱이었던 듯합니다.

딸기 밀크셰이크는 딱 우리가 아는 그 평범한 딸기셰이크 맛.

하지만 해변을 바라보며 마시니 두 배로 맛있게 느껴졌죠.

어린이버거 치고는 꽤 두툼한 패티

어린이 버거 & 감자튀김


어린이 버거는 놀랍게도 패티 외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곁들여 나온 야채와 함께 직접 조합해서 먹는 방식으로 추정.

우리 아이는 야채는 빼고 패티+번만 먹었는데,
고기 질이 괜찮고 두툼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감자튀김은 그냥 누구나 아는 그 맛.

기대도 실망도 없는 익숙한 사이드였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


가격이 약 만삼천 원 정도로, 기대치가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꽤나 먹을 만한 퀄리티였어요.

이땐 몰랐지만 이후 카말라 해변 주변의 다른 식당에서 먹은 피자에 비해 도우의 식감과 치즈의 농도 모두 우수했습니다.

‘리조트 내 식당이라 대충 만들겠지’라는 생각은 기우였죠.


쏨땀 – 진짜 대박!


이번 여행에서 먹은 모든 쏨땀 중 단연 1등이었습니다.
매콤함, 새콤함, 시원함의 밸런스가 완벽,

고추씨의 알싸함까지 살아 있어서 입맛 돋우는 데 최고였어요.

심지어 이 쏨땀은 너무 맛있어서
다음 날 같은 메뉴를 다시 먹을까 고민했을 정도입니다.


피노 팟타이


팟타이 – 달걀옷 입고 등장한 기대 이상의 플레이팅


이날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는 팟타이.

식당에 도착했을 땐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마쳐갈 무렵엔 비도 오고 해서 갑자기 만석이 되었습니다.

아마 주방이 바빠서 그랬는지, 팟타이는 조금 늦게 나왔는데…

그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비주얼이었어요.

달걀옷으로 예쁘게 감싸진 팟타이,
너무 짜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적당한 간,
그리고 넉넉한 양까지.

진짜, 예상보다 훨씬 맛있고 완성도 높았던 한 그릇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돌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5. 총평 – 썬윙카말라 묵는다면 무조건 한 번은 가야 할 레스토랑


피노 레스토랑은 단순히 ‘가깝다’는 이유로 선택한 곳이었지만, 비 오는 해변가에서의 분위기, 의외의 음식 퀄리티,
그리고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무료 메뉴 구성까지 총체적으로 훌륭한 경험을 안겨준 곳이었습니다.

특히 쏨땀과 팟타이, 이 두 메뉴는 푸껫 전체에서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았고, 피자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매우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음료가 비싼 편이긴 했지만, 해변을 마주하고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한 끼를 즐긴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어요.



마무리한 줄


“썬윙카말라에 묵는다면, 피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DO전 FIRE였습니다!

푸껫 여행 중 더 많은 음식 후기, 숙소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푸껫맛집 #피노레스토랑후기 #썬윙카말라맛집 #푸껫피자맛집 #푸껫쏨땀맛집 #푸껫팟타이맛집 #태국가족여행 #푸껫가족식사 #푸껫아이동반식당 #푸껫리조트 내 식당 #DO전 FIRE푸껫후기 #푸껫여행정보 #썬윙카말라레스토랑 추천

728x90
반응형
LIST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