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O전FIRE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여의도에서 찾은 깔끔한 한식 한 끼, 바로 ‘한가로이’ 여의도점입니다.
이름처럼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깔끔+정갈+센스 있는 마무리까지, 꽤 괜찮았습니다!
키오스크 주문부터 시작되는 시스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키오스크(무인 주문기)가 반겨줍니다.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이런 시스템 익숙하시죠?
메뉴는 솥밥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저는 가장 인기 있다는 훈제오리 솥밥을 선택했어요.
한 상 가득 정갈한 플레이팅
잠시 기다리면 직원분이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을 가져다 주십니다.
• 따끈한 솥밥
• 노른자가 살아있는 날계란
• 고소한 버터
• 반찬들
• 쏘쏘한 된장국
• 후식 야쿠르트까지!
버터+날계란+솥밥의 조합은 언제 먹어도 황홀한 맛이죠.
밥을 퍼서 예쁜 그릇에 담고, 버터를 슬쩍 올린 후 날계란까지 톡! 슥삭슥삭 비벼 한 입 넣으면— 고소함과 짭조름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하루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립니다.
오리 고기? 훈제의 정석
훈제오리는 기름기는 적당히 빠진 상태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 다만 고기 양이 어마어마한 건 아니니, 대식가분들은 참고하세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 솥이 뜨겁지 않음:
다른 솥밥집은 숟가락 대면 치이익~ 하는 누룽지 소리가 반겨주잖아요?
여긴 솥이 많이 뜨겁지 않아서 누룽지는 거의 없음.
• 된장국은 그냥저냥:
국물 맛이 좀 더 진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쉬움 남음.
위생적이고 개별 식사에 적합
요즘 같은 시기엔 위생이 중요한데, 개별 밥상으로 세팅돼 있어 혼밥족이나 깔끔한 식사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도 안성맞춤이에요.
반찬들도 간이 세지 않고 정갈해서 엄마밥 먹는 기분.
마지막 입맛까지 신경쓴 야쿠르트
식사 마무리로 제공되는 야쿠르트! 이 센스 무엇?
어릴 적 추억도 떠오르고 입가심으로 딱 좋습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디테일한 마무리,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가로이 여의도점 정보]
•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19 지하 1층 B105호
• 운영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 인스타그램: @hangaroe_yeoui
• 포장/예약: 가능
• 편의사항: 남녀 화장실 구분, 유아의자, 단체 이용 가능
총평
한끼 제대로 챙겨 먹고 싶은 날, 또는 정갈한 식사가 그리운 날엔 여의도 ‘한가로이’에서 조용히 한 상 받아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더 많은 여의도 직장인 맛집 후기는 계속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O전F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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