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DO전FIRE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여의도 직장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물 같은 곳입니다.
복요리 하면 대개 고급스럽고 비싼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오늘 다녀온 ‘여의도 대복집’은 그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주는 곳이었어요.




“여기 식당 맞아?” 허름한 외관, 그러나 진짜는 안에 있다!
대복집은 여의도 미원빌딩 1층 구석에 위치해 있어요.
입구를 지나면서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외관은 꽤나 소박하고 허름합니다.
안에 들어서는 순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분위기와 복층 구조의 인테리어가 이 집의 역사를 보여주죠.

인당 25,000원 복지리 정식 – 단출하지만 정직한 구성
이날 선택한 메뉴는 인당 25,000원의 복지리 정식.
반찬은 단 두 가지.
하지만 여기서부터 반전이 시작됩니다.

반찬 1. 오이무침 – 이 집의 숨은 주인공
이 집은 오이무침 맛집입니다.
네, 진심입니다.
아삭하고 짭조름한 맛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젓가락이 계속 가요.
리필만 3번은 한 것 같아요.
이 오이무침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반찬 2. 김치 – 살짝 묵은지 스타일
적당히 익은 김치도 복요리와 찰떡입니다.
매콤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어 복어살과 함께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 조합!




전채요리: 복껍질 무침 & 청어회무침
복껍질 무침은 탱글탱글한 식감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져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청어회무침!
“청어를 회로 먹어?” 싶었지만, 한입 먹는 순간 오묘한 단맛과 신맛, 감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청어회는 이 집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로 강추!


메인 메뉴 1: 복튀김 – 갓 튀긴 바삭함이 생명
사실 이것도 전채요리지만 전채로 치기엔 너무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복튀김은 겉바속촉 그 자체!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고급 요리 그 자체입니다.








메인 메뉴 2: 복지리 –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의 정점
드디어 대망의 복지리 등장!
전골냄비 가득 복어와 미나리, 청양고추, 콩나물과 무가 올라가 있고 국물 한입 마시는 순간, 속이 뻥!
미나리의 상큼함과 복어의 담백함, 고추의 칼칼함과 콩나물,무의 시원함이 조화를 이루어 해장에도, 술안주에도 최고였어요.
복어양도 넉넉해서 먹는 재미가 있었고, 복정소를 미나리에 감싸 한입 넣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피날레: 김가루 듬뿍 죽 – 깔끔한 마무리
복지리를 다 먹고 나면 죽이 나옵니다.
각자 그릇에 담겨 나오는 죽에는 김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고 마치 한 상 가득했던 요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맛.
포만감과 만족감 모두 최고였습니다.
대복집 기본정보

총평 – 25,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복지리 코스
• 오이무침만으로도 방문할 가치 있음
• 복껍질무침, 청어회무침, 복튀김, 복지리, 죽까지 완벽한 구성
• 전통적이고 허름한 분위기지만,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짐
• 복요리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 집부터!
재방문 의사: 10000%
지금 이 글을 쓰며도 또 가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DO전FIRE와 함께 맛있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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