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세요! DO전FIRE입니다!
푸켓 여행 중 “오늘 저녁은 뭘 먹지?” 고민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야시장.
리조트에서 잠깐 산책 나왔다가 발견한 이 시장 하나가 여행의 분위기를 바꿔줬습니다.
오늘은 썬윙카말라 리조트 근처에서 도보로 다녀온 카말라 야시장(Kamala Market) 후기를 전해볼게요.
1. 위치는? 썬윙카말라 정문에서 도보 7분 거리!
야시장은 썬윙카말라 정문을 기준으로 도보 5-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구글 지도에선 Kamala Night Market 혹은 Kamala Market으로 검색되고, 썬윙 카말라 정문을 나와서 길 따라 걷다 보면 밝은 불빛과 사람들 움직임 덕분에 길을 헤맬 걱정은 없습니다.
야시장은 해변 옆이 아니라 썬윙 정문으로 오는 골목 안에 자리 잡고 있어요.
‘로컬마켓’답게 현지인도 많이 오가는 곳이어서, 관광객 대상 상업적인 시장이 아니라 생활 속 시장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장 요일은 주로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이며 시간은 17:00~21:00 사이.
날씨나 시즌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하루 전쯤 리조트 직원에게 여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생각보다 꽤 큼직하고 볼거리도 다양
“그냥 노점 몇 개 있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큽니다.
구역별로 잡화/액세서리 코너, 과일/야채 코너, 그리고 핵심인 먹거리 구역까지 나뉘어 있어요.
• 잡화 구역:
선글라스, 모자, 가방, 원피스, 문구류, 야돔, 마사지오일, 휴대용 선풍기 등
• 야채/과일 구역:
생망고, 바나나, 파파야, 쌀, 열대야채 등
• 푸드 코너:
꼬치, 튀김, 디저트, 생과일주스, 삼겹살, 철판아이스크림, 초밥 등 풍성!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태국의 일상 한복판”을 체험할 수 있는 현지 감성이 살아 있었습니다.
3. 먹은 것들 중심으로 찐 솔직 후기
이번 방문 목적은 먹거리 탐방!
코코넛 밀크빵
걸어가다 달콤한 코코넛 향에 이끌려 사게 된 빵.
숙소로 돌아와서 먹었는데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겉면, 안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있었어요.
의외의 득템! 적극 추천 메뉴입니다.
생과일 주스(오랜지만 구입)
아이들 간식으로 오렌지주스 2개 구매.
한 모금 마시자마자 “역시 동남아는 과일주스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망고, 구아바 등등 다양한 주스가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어요~
도넛
겉보기엔 평범했지만, 시장 특유의 설탕+기름 조합이 적절히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날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딱 좋았어요.
삼겹살 & 등갈비 구이
항아리 안에서 노릇하게 구워주는 삼겹살과 등갈비!
기대가 컸던 만큼 약간 아쉬움도 있었지만,
등갈비는 그나마 부드럽고 짭조름해서 괜찮았습니다.
돼지머리는 시도해봤지만 냄새와 식감 모두 비추천.
단순한 호기심으로만 충분합니다.
베이컨 소시지와 닭꼬치
누구나 아는 그 맛.
밥 대신 간식 삼아 먹기 딱 좋았고, 배고픔도 가볍게 해결되었습니다.
한국식 치킨
“한국식”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구입했지만, 현지 향신료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스타일.
후라이드 쪽은 무난했지만, 양념치킨류는 한국 맛과는 거리가 멀어요.
기대보단 체험으로 만족해야 할 메뉴.
철판 아이스크림
줄이 꽤 길었는데, 처음 여성 직원분이 만들다가 느려지자 남자 사장이 등장.
순식간에 말아내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맛은 딸기+우유 조합의 익숙한 맛, 쇼를 보는 재미가 더해진 디저트였습니다.
4. 분위기와 느낀 점
해가 지고 나니 본격적으로 야시장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길거리에서 음악도 흘러나오고, 서양인들과 현지인이 섞여 웃으며 쇼핑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비교적 안전하지만 길이 정돈되어 있지 않아서 유모차나 작은 캐리어는 약간 무리일듯 힙니다.
5. DO전FIRE 총평 – 썬윙카말라 묵는다면 무조건 한번 가보세요!
푸켓에 온 이유가 단지 리조트에서 쉬기 위한 것이라면 아깝잖아요.
썬윙카말라에 묵으신다면, 이 야시장은 단연코 추천드릴 수 있는 저녁 코스입니다.
• 분위기:
현지 감성과 가족 모두의 체험 요소가 공존
• 먹거리:
코코넛빵, 생과일주스, 도넛, 등갈비 등 만족도 높은 간식 다수
• 위치:
도보 5-7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
• 주의사항:
매일 열리지는 않으니 요일 확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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