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심 한 끼도 콘텐츠로 만드는 DO전FIRE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선생(교동전선생 동여의도점)’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전(煎) 맛집 느낌이 팍팍 나는 이곳은 저녁에는 막걸리와 전을 즐길 수 있는 술집, 점심에는 따끈한 찌개와 정식 메뉴가 준비된 밥집으로 낮밤이 바뀌는 두 얼굴의 가게예요.
순두부찌개 하나 시켰을 뿐인데… 전이 다섯 가지나?
점심 메뉴는 단촐해요.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해물계란찜정식, 고추장불고가정식 등 5종류.
저는 오늘의 메인 메뉴로 순두부찌개 정식(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찌개보다 먼저 나온 전 한상차림.
깻잎전, 버섯전, 동태전, 소세지전, 호박전까지 각각 1개씩 인당 제공됩니다.
전선생’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구성!
양은 많지 않지만 퀄리티가 나쁘지 않고, 간도 딱 좋았어요.
특히 깻잎전은 향긋함과 기름짐의 밸런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순두부찌개는 해물 풍성, 뚝배기 가득한 구성
드디어 등장한 메인 메뉴, 순두부찌개!
팔팔 끓는 뚝배기에 해물이 생각보다 듬뿍 들어 있어서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새우, 조개살, 오징어등이 국물에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밥은 일반 공기밥이 아닌, 대접에 넉넉하게 담겨 나와 국물에 비벼 먹기 딱 좋아요.
찌개 국물이 진하고 얼큰해서 밥 한 숟갈에 국물 한 입이면 무한루프 돌입입니다.
반찬은 딱 4가지지만 전혀 아쉽지 않음
기본 반찬은 4종류로 단출한 편이에요.
김치, 오이무침, 콩나물무침, 간장에절인양파 등 깔끔하게 구성돼 있는데요, 앞서 받은 전들과 함께 먹으니 밥상이 전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히 말해봅니다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죠.
식탁이 다소 좁고, 등받이 없는 의자는 장시간 식사하기엔 조금 불편해요.
점심 피크타임엔 혼잡하고 웨이팅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11시 반쯤 도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총평 - 여의도 직장인 점심 가성비 맛집으로 찜!
이 집은 ‘순두부찌개 하나 시켰을 뿐인데 전이 따라나오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전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구워져 있고, 찌개의 맛도 괜찮고, 밥 양도 넉넉해 배부르게, 그리고 알차게 한 끼 먹고 싶은 날에 제격입니다.
다음엔 제육정식이나 계란찜 정식도 궁금해서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전선생 동여의도점 정보]
• 주소: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길 25 하남빌딩 117호, 118호
• 영업시간: 매일 11:00 ~ 01:00
• 브레이크타임: 15:30 ~ 16:30
• 대표메뉴: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고추장불고기 정식
• 전화: 02-786-7686
• 기타: 저녁엔 전+막걸리 전문점, 점심엔 한식 식당으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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